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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화가’ 김소선 초대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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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벌서는 호랑이

벌서는 호랑이

호랑이 세 마리가 조르륵, 벌 받는 것처럼 나란히 서 있다(사진). 춤추는 호랑이, 좌선하는 호랑이, 명상하는 호랑이도 있다.

서울대 미대 졸업 후 60대 들어 만난 민화 속 호랑이가 서양화가 김소선을 ‘호랑이 화가’로 이끌었다. 김소선 초대전이 오는 19일부터 서울 새문안로 갤러리내일에서 열린다. 백자에 그린 용, 유화로 그린 호랑이·토끼 등 30점을 전시한다.

“인간의 따뜻한 마음과 동양의 우주관, 현대의 천체 물리학으로 철학적 우화를 만들어 봤다”는 그가 자신만의 호랑이 이야기에서 강조하는 바는 “재앙이 언제나 이기는 게 아니다”란 점이다. 전시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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