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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 10㎝ 폭설…“출퇴근길 조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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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9일 서울에 최대 10㎝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출퇴근 시간에 눈이 집중적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날 지하철 1∼8호선과 신림선, 시내버스의 출퇴근 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하기로 했다(출근 오전 7시~9시30분, 퇴근 오후 6시~8시30분).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부터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북부 서해안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그 밖의 중부 지방과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안이 3~8㎝(많은 곳 10㎝ 이상), 경기 내륙과 경북 북부·남서 내륙은 5~10㎝(많은 곳 15㎝ 이상)이다. 강원 내륙과 충북 북부 내륙에도 5~15㎝(강원 많은 곳 20㎝ 이상)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서울은 올겨울 유독 큰 눈이 잦다. 지난해 12월 30일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고(적설 12.2㎝), 소한이던 지난 6일 밤에도 기습적으로 눈이 쏟아졌다(적설 6㎝).

전문가들은 엘니뇨 등의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높아져 올겨울 서해에 저기압이 잘 발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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