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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독식' 골든디스크 대상, 세븐틴이 품었다 '新음반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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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은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고 "앞으로도 미련할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그룹 세븐틴은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고 "앞으로도 미련할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방탄소년단(BTS)이 2018년부터 독식해왔던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대상의 주인이 6년 만에 바뀌었다. 세븐틴이 대상 트로피를 안으며 새로운 ‘음반킹’이 됐다.

세븐틴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이하 골든디스크)에서 열번째 미니앨범 ‘FML’로 음반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치지 않고 같이 달려온 멤버들에게 고맙다. 데뷔하고 매년 골든디스크 무대에 오르며 차근차근 성장해왔다고 생각한다. 멤버들과 ‘정상을 바라보며 달려가자’고 했는데 최고의 상을 받은 것 같아 영광스럽고 뿌듯하다. ‘대상 가수’가 된 만큼 좋은 무대와 노래 들려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5년 데뷔해 제30회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던 세븐틴은 9년 만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세븐틴은 누적 판매량 628만장(소속사 플레디스 발표)의 미니 10집 ‘FML’를 비롯해 지난 1년간 16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선 최다관왕 타이틀도 차지했다. 대상 외에도 앨범 ‘FML’과 타이틀곡 ‘손오공’으로 본상 2관왕, 유닛 부석순의 음원 본상까지 총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홍정도 중앙일보·JTBC 부회장과 배우 이준호는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의 대상 시상을 맡았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홍정도 중앙일보·JTBC 부회장과 배우 이준호는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의 대상 시상을 맡았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2015년 데뷔한 그룹 세븐틴은 9년만에 대상을 거머쥐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2015년 데뷔한 그룹 세븐틴은 9년만에 대상을 거머쥐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데뷔 이래 세븐틴 노래를 만들어 온 우지는 “노래를 만들 때마다 항상 벽에 부딪히는 순간을 만난다. 벽을 계속 부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원동력을 주는 팬, 제 음악을 믿어주는 멤버들 사랑한다. 거창한 상 이름 옆에 더욱 당당할 수 있도록, 끝없이 좋은 음악이 뭔지 끝까지 찾아 헤매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올해도 부끄럼 없는 음악을 보여주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K팝 앨범상을 받은 스트레이키즈는 골든디스크에서 글로벌 K팝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음반 본상에 이어 특별상으로 지난해 활약을 인정받았다. 멤버들은 “거대한 상을 받아, 사실 어안이 벙벙하다. 지난해 스테이(팬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새해와 함께 좋은 상 받아 기분이 좋다. 보내주신 사랑에 힘입어 올해도 소중한 추억들로 담아보고 싶다. 열심히 곡을 또 쓰고 있다. 다음에 나올 앨범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그룹 스트레이키즈는 '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참석해 "멤버 절반이 용띠다. 올해 나올 앨범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그룹 스트레이키즈는 '39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 참석해 "멤버 절반이 용띠다. 올해 나올 앨범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신인상은 제로베이스원과 피프티피프티가 받았다. Mnet 오디션 ‘보이즈플래닛’으로 결성된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으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신인 후보 중 음반 판매량 1위 성적으로 신인상과 본상을 동시에 받는 기쁨을 누렸다. 미국 빌보드가 주목한 피프티피프티는 음원 부문에서 막강했다. 글로벌 히트곡 ‘큐피드(Cupid)’는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25주 연속 차트인라는 K팝 최고 기록을 썼다.

4인조로 데뷔한 피프티피프티는 소속사와의 소송 등을 거쳐 멤버 키나 혼자 남았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4인조로 데뷔한 피프티피프티는 소속사와의 소송 등을 거쳐 멤버 키나 혼자 남았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Mnet '보이즈플래닛'으로 데뷔한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부터 코어 팬덤을 모았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Mnet '보이즈플래닛'으로 데뷔한 그룹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부터 코어 팬덤을 모았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100% 팬 투표로 결정된 벅스 페이보릿 골든디스크 인기상은 임영웅과 블랙핑크 지수가 차지했다. 남녀 총 투표수 550만 건 이상을 기록해 뜨거운 팬심을 확인했다.

골든디스크 만을 위한 특별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은 K팝 히트곡 메들리로 귀를 즐겁게 했다. MC 성시경과 차은우는 감미로운 듀엣무대로 호흡을 맞췄다. 홍정도 중앙일보·JTBC 부회장과 하정우·이준호·티파니 영은 시상자로 참석해 수상자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고 K팝 아티스트들을 응원했다.

가수 성시경과 배우 겸 가수 차은우는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MC로 호흡을 맞추고 특별 듀엣무대도 선사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가수 성시경과 배우 겸 가수 차은우는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MC로 호흡을 맞추고 특별 듀엣무대도 선사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김영옥 기자

김영옥 기자

종횡무진 활약 ‘뉴·아·르’

지난해 시상식의 ‘신인상 동기’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은 올해도 트로피를 쓸어담았다. 디지털 음원 대상의 영광은 최고 히트곡 ‘디토(Ditto)’를 부른 뉴진스가 가져갔다. 뉴진스는 신인상 수상 이후 1년 만에 대상을 거머쥐며 신드롬급 인기를 확인했다. 혜인은 “믿기지 않는다. 과분한 상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했고, 다니엘은 수상의 영광을 “베스트 멘토 민희진 프로듀서”에 돌렸다.

 그룹 뉴진스는 지난해 '디토' '하입보이' '오엠지' 등 히트곡을 여럿 만들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그룹 뉴진스는 지난해 '디토' '하입보이' '오엠지' 등 히트곡을 여럿 만들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뉴진스를 만든 민희진 어도어 대표 프로듀서는 제작자상을 받고 “뉴진스가 데뷔한 지 1년 5개월 정도 흘렀는데, 너무 큰 사랑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올해 뉴진스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이 있을 예정인데 기대 많이 해주시고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를 전했다.

르세라핌은 음원과 음반 본상으로 2관왕에 올라 “지난해 신인상에 이어 본상을 받았다.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보내주신 사랑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기뻐했다. 무대에선 밴드 YB와 협업한 락스피릿 가득한 무대로 시선을 모았다.

그룹 르세라핌은 지난해 일본에서만 21억 2000만 엔(약 192억 원, 오리콘 연간 랭킹 발표)의 매출을 기록했다.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그룹 르세라핌은 지난해 일본에서만 21억 2000만 엔(약 192억 원, 오리콘 연간 랭킹 발표)의 매출을 기록했다.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그룹 아이브는 히트곡 '아이엠'과 186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앨범 '아이브 마인'으로 대중과 팬덤을 고루 사로잡았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그룹 아이브는 히트곡 '아이엠'과 186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앨범 '아이브 마인'으로 대중과 팬덤을 고루 사로잡았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지난해 디지털 음원 대상의 아이브도 본상 2관왕을 차지하고 골든디스크에서 첫 무대를 꾸몄다. 아이브는 “작년에 단체로 참석을 못해 아쉬웠다. 참석 만으로도 영광인데 멋진 상 주셔서 감사하다. 마음도 몸도 모두 건강한 한 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로피 휩쓴 하이브 식구들

골든디스크는 음반과 음원 부문을 나눠 각 10팀에 본상을 수여했다. 총 20개의 본상 트로피 중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가 절반인 10개를 챙겼다. 대상인 세븐틴(플레디스 소속)과 뉴진스(어도어 소속)를 포함해 방탄소년단 정국(빅히트 뮤직 소속), 세븐틴 유닛 부석순(플레디스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빅히트 뮤직 소속), 엔하이픈(빌리프랩 소속), 르세라핌(쏘스뮤직 소속)이 음원 또는 음반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븐틴 유닛 부석순은 지난해 노래 '화이팅해야지'를 발매하고 음원 본상까지 거머쥐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세븐틴 유닛 부석순은 지난해 노래 '화이팅해야지'를 발매하고 음원 본상까지 거머쥐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2관왕에 올랐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2관왕에 올랐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그룹 엔하이픈은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음반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그룹 엔하이픈은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음반 본상을 수상했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한 그룹으로 화제가 됐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보이넥스트도어는 지코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제작한 그룹으로 화제가 됐다. 사진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이에 더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 프로듀서는 제작자상을 안았고, 지코가 제작한 보이넥스트도어는 넥스트 제너레이션상을 받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현지 투표로 진행된 인도네시아 팬스 초이스 위드 만디리 부문에 호명됐다. 대상과 본상, 특별상까지 합하면 하이브 레이블즈에서 받은 골든디스크 트로피는 15개에 달한다.

SM·카카오 엔터테인먼트에선 아이브, 에스파, 엔씨티 드림이 4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JYP와 YG에선 각각 스트레이키즈와 블랙핑크 지수가 2관왕으로 활약했다.

시상은 2022년 11월 중순부터 2023년 11월 초까지 발매된 음원 및 음반을 대상으로 했다. 수상자는 2023년 11월 30일까지의 음반 판매량 및 음원 이용량을 집계해 반영한 정량평가(60%)와 골든디스크 집행위원·가요담당 기자·음악프로그램 PD·대중음악평론가·국내 유통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40%)를 합산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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