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8시간 만에 온라인 당원 2만명 돌파…전무후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의 한 음식점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가칭 '개혁신당'이 온라인 당원 모집 하루 만에 2만 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당원 가입 안내공지를 올리고 18시간 만에 전체적으로 2만 명의 당원을 돌파했다"며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종이로 된 입당원서를 한장도 받지 않고 중앙당 창당기준을 하루 만에 넘어선 전무후무한 시도일 것"이라고 자축했다.

그러면서 "곧 IT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나 아직 시각장애인용 페이지가 준비되지 않아 가입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종이 입당원서도 준비해서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하면 미래는 빨리 곁에 온다"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개혁신당은 당신을 빼놓지 않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신당 당원 가입 절차를 소개하는 2분 분량의 영상도 함께 게시했다.

허은아 "신당 합류 타진 의원 10명 넘어…중진도"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하고 개혁신당(가칭)에 합류한 허은아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힘 탈당 선언을 하고 신당에 합류한 허은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당 합류 의사를 타진한 의원이) 10명을 넘고 중진도 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적극적으로 의사를 타진한 분 중) 중진이 있다. 다섯 명이 넘는다"며 "그러나 다음날 마음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좀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이나 다른 당에서도 (의사를 타진한 분들이 있다)"며 "그분들이 속도가 좀 더 빠른데 지금 이재명 대표 테러 문제 때문에 아마 조금 속도가 느려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