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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반짝 추위 온다…내일 출근길 체감온도 '영하 10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4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새해 첫 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8~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3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내일(4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4~8도가량 낮아질 전망"이라며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고 강원 산지는 -10도 이하인 곳도 있을 전망이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 -3도, 강원 산지 체감온도 뚝↓

맹추위가 찾아온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한용품으로 꽁꽁 싸맨 채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맹추위가 찾아온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한용품으로 꽁꽁 싸맨 채 거리를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바람이 불면서 체감 온도는 -10도를 밑도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도 평창·대관령 등은 4일 새벽에 체감온도가 -1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3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반짝 한파에 그칠 전망이다.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전국의 한낮 기온이 4~10도로 예상된다. 이후에도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5~5도로 전날보다 3~4도가량 오르고, 낮 최고 기온도 4~13도로 상대적으로 포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6일에도 기온은 아침 최저 -10~3도, 낮 최고 -2~11도로 평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7일에 찬 공기가 남하할 가능성도 있다.

초미세먼지 5일까지 전국 대부분이 '나쁨' 

4일 오전 1시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 예상 시나리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36~75 ㎍/㎥)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에어코리아

4일 오전 1시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PM 2.5) 농도 예상 시나리오. 전국 대부분 지역이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36~75 ㎍/㎥)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에어코리아

새해를 맞이하며 물러났던 초미세먼지(PM 2.5)는 다시 '나쁨'(36~75㎍/㎥ ) 수준으로 돌아왔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최근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미세먼지가 잔류한 데다 서풍과 함께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있어 초미세먼지 농도가 당분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4일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강원 영동 지역을 제외한 전국이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5일에도 강원 영동과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주말인 7일부터 공기 흐름이 원활해지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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