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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피습, 충격과 분노…폭력은 민주주의의 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회동을 마친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이재명 대표의 피습과 관련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부디 부상이 크지 않기를, 어서 쾌유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라며 이같이 썼다.

이 전 대표는 “폭력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며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를 철저히 조사하고 처벌해 폭력이 다시는 자행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한 뒤 지지자들과 만나던 과정에서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쓴 한 신원 미상 남성에게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이 남성은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고 요청한 뒤 칼로 추정되는 물체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응급차에 후송됐다. 일정을 함께하던 지도부와 당직자 등은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지혈 등 응급 처리를 했다. 이 대표는 구급차와 구급헬기에 실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의식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소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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