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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수천 명 태운 24층 높이 배…초대형 크루즈 목적지는 '이곳'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국발 초대형 크루즈 강정항 입항 

지난 28일 오전 11시30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한 첫 중국 건조 초대형 크루즈인 '아도라매직시티호'. 최충일 기자

지난 28일 오전 11시30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한 첫 중국 건조 초대형 크루즈인 '아도라매직시티호'. 최충일 기자

지난 28일 오전 11시30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민군복합형관광미항(강정항).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鹿児島)를 거쳐 제주에 온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접안했다.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중국이 처음으로 만든 대형 크루즈선이다. 길이 322.6m, 13만5500t에 24층 건물 높이다. 2125 객실에 승객 5246명을 포함해 승무원 등 최대 6500명까지 탈 수 있다. 이날 배에 탄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遊客) 2590명과 선원 1233명은 제주에 8시간 이상 기항했다. 서귀포시 관광지인 외돌개·성읍민속촌·약천사·신화월드·감귤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인근을 돌며 쇼핑과 원도심 탐방을 했다. 이날 크루즈터미널에선 전통풍물패 등이 유커 환영 공연도 했다.

국제크루즈, 내년 상반기 187번 찾는다

지난 8월 31일 오전 제주항을 통해 입국 중인 중국 크루즈 유커. 최충일 기자

지난 8월 31일 오전 제주항을 통해 입국 중인 중국 크루즈 유커. 최충일 기자

제주도는 이런 국제 크루즈가 내년 상반기(6월)까지 187차례 입항을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기항 횟수(77회)보다 두 배 많다. 글로벌 선사 20곳이 운항하는 크루즈 25척이 제주항 85차례, 서귀포 강정항에 102차례 입항한다. 이 기간 아도라 매직 시티호가 서귀포 강정항에 약 40차례 입항하며, 중국발·일본발 크루즈, 월드와이드 크루즈 등도 잇따라 기항한다.

정기노선+전세기...하늘길도 활짝 

지난 8월 31일 오후 5시쯤 제주시 연동 신라면세점을 찾은 중국발 크루즈 유커. 최충일 기자

지난 8월 31일 오후 5시쯤 제주시 연동 신라면세점을 찾은 중국발 크루즈 유커. 최충일 기자

하늘길도 지속해서 넓어지는 분위기다. 한국공항공사와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겨울철 운항 중인 정기노선을 포함한 국제선(왕복기준)이 주당 135회 운항한다. 이달부터 중국 베이징(주 7회, 춘추항공)과 난징(주 3회, 춘추항공) 신규노선이 추가된다. 또 기존 항저우 정기노선 운항편수가 주 7회 늘어나고, 항저우 전세기 노선도 주 4회로 확대한다.

내년 1월부터는 베이징 주 3회, 타이베이 주 7회 운항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국제선은 중국 베이징 주 18회, 상하이 주 46회, 항저우 주 18회, 난징 주 7회, 닝보 주 3회, 천진 주 3회, 심양 주 2회, 정저우 주 2회, 홍콩 주 6회, 마카오 주 2회, 일본 오사카 주 7회, 대만 타이베이 주 16회, 싱가포르 주 5회 등 운항한다. 정기노선 외 전세기도 운항한다. 제주항공이 중단했던 마카오 전세기 운항을 주 2회 재개한다. 또 제주도내 중국인 전문 여행사인 뉴화청국제여행사가 중국 현지 유커 수요를 반영, 내년 1분기부터 중국발 방한 전세기 운항을 계획 중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 관광이 가장 활발했던 2016년처럼(507회) 내년엔 크루즈 시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가 아시아 제1의 기항지를 넘어 준모항 기능도 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들어 지난달(11월) 기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만8495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7만786명과 비교하면 8.8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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