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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한국 수묵화를 바꾼 거장, 송수남·황창배 기획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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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호 24면

‘필묵변혁’전에서 만날 수 있는 남천(南天) 송수남(1938~2013)의 작품 ‘붓의 놀림’. [사진 세종미술관]

‘필묵변혁’전에서 만날 수 있는 남천(南天) 송수남(1938~2013)의 작품 ‘붓의 놀림’. [사진 세종미술관]

새해 1월 14일까지 세종미술관 1·2관에서 기획전시 ‘필묵변혁-송수남·황창배’전이 열린다. 한국화 역사에서 짙은 족적을 남긴 남천(南天) 송수남(1938~2013)과 소정(素丁) 황창배(1947~2001)의 작품 84점을 필(筆)과 묵(墨), 그리고 변혁(變革)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낸 전시다.

한국화와 동양화를 통칭한 수묵화는 ‘필묵(筆墨)의 회화’로 불린다. 필묵은 필법(筆法)과 묵기(默氣)를 아우르는 개념. 필법이 외연적인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묵기는 내향적인 성향을 띤다. 1980~1990년대 필묵의 혁신을 꾸준히 시도하면서 풍부한 결실을 보여준 이들이 송수남과 황창배다. 황창배는 필법에서, 송수남은 묵기를 통해 오랜 관념의 세계에서 벗어나 혁신을 꾀하려는 시도를 했다.

송수남의 수묵화는 산수화에 현대적 조형성을 입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크릴과 수묵 작업을 병행하며 수묵화부터 추상화까지 다양한 실험을 지속했다. 황창배는 새로운 미술담론을 주도하며 다양한 실험과 시도로 한국적 신표현주의를 모색했다. 아크릴, 유화물감, 연탄재, 흑연 가루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고 물감을 뿌리거나 나이프로 긁는 등 기법도 자유로웠다.

기간 2024년 1월 14일까지 장소 세종미술관

전시

유이치 히라코 개인전 ‘여행’

유이치 히라코 개인전 ‘여행’

유이치 히라코 개인전 ‘여행’ 

도쿄를 중심으로 국제적 활동을 이어가는 일본 작가 유이치 히라코의 개인전. 작가의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 30여 점이 소개된다.  유이치 히라코는 그간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동식물이 함께하는 풍경들을 소개해 왔다.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추구하며 나아가 우리가 자연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유도한다.

기간 2월 4일까지 장소 마곡 스페이스K 서울

뮤지컬

겨울나그네

겨울나그네

겨울나그네 

최인호 작가 10주기를 맞아 뮤지컬 ‘겨울나그네’가 18년 만에 재창작됐다. 강석우·이미숙·안성기·이혜영 주연의 동명영화가 청년문화의 아이콘으로 1980년대를 풍미했던 레전드 작품. 이창섭·세븐·려욱·렌 등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청춘의 방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노래하며 세대불문 변치않는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한다.

기간 2024년 2월 25일까지 장소 한전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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