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산타옷 입은 文 "아기 예수님, 가장 가난한 모습으로 태어나셨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 인스타그램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 인스타그램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성탄 인사를 전했다.

그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인사와 함께 김정숙 여사와 산타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해시태그(#)로 ‘책방지기’, ‘평산책방산타’를 달았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산타복을 입고 모자를 썼고, 김 여사는 빨간색 자켓 위로 산타 망토를 둘렀다. 머리엔 루돌프 뿔 모양의 머리띠를 착용했다.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선 “언양성당 성탄전야 미사는 촛불만 켜진 어둠 속에서 신부님이 아기 예수님을 안고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됐다”며 “아기 예수님은 마구간 구유에 뉘어졌다. 아기 예수님이 가난한 우리의 일상 안에서 가장 가난한 모습으로 태어나셨다는 것, 이것이 성탄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주교부산교구 신호철 주교님은 성탄 대축일 강론에서 ‘가장 외로운 때에 가장 어둡고 힘든 그곳에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성탄의 기쁨 속에서 성탄과 신앙의 의미를 되새기는 성탄절이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 산타’로 변신해 손님들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