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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전야에도 이스라엘 공습계속…평화호소 교황 “우리의 마음은 베들레헴에”

중앙일보

입력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진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가 검은 연기로 덮혀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진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가 검은 연기로 덮혀있다. AFP=연합뉴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기념일인 25일 전날에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습은 계속됐다. AP에 따르면 이날 최소 68명이 사망했다. 앞서 가자지구 보건부는 사망자 수를 70명으로 발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이날 가자 중부 알 마가지 난민 캠프가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파괴됐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4시간 동안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목표물 200곳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말 공격으로 15명이 숨져, 이스라엘군 사망자는 154명으로 늘어났다. 크리스마스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2만400여명이다. 난민 수는 230만명을 넘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쟁은 우리에게 매우 큰 대가를 치렀지만 우리는 계속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예수 탄생지로 알려진 요르단 강 서안 도시 베들레헴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여파로 각종 성탄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이곳 베들레헴에서 불과 70㎞ 떨어진 곳에 있는 가자지구에서만 2만 명이 넘게 숨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 전야인 24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다.A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 전야인 24일(현지시간)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다.AP=연합뉴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 전야에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며 세계 평화를 호소했다. 로이터ㆍAFP 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예배에 참석한 6500여명의 신자 앞에서 “오늘 밤 우리의 마음은 평화의 왕이 헛된 전쟁 논리에 의해 다시 한번 거부당하는 베들레헴에 있다”며 “오늘날에도 그분은 이 세상에서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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