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회 교육 아이랑GO 구독전용

[아이랑GO] 특별한 글‧그림 담은 토퍼로 특별한 순간 즐겨요

중앙일보

입력

아이랑GO

아이랑GO’ 외 더 많은 상품도 함께 구독해보세요.

도 함께 구독하시겠어요?

아이가 “심심해~”를 외치며 꽁무니를 따라다닌다고요? 일기쓰기 숙제하는데 ‘마트에 다녀왔다’만 쓴다고요? 무한고민하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을 위해 ‘소년중앙’이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아이랑 뭘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이번엔 케이크 장식부터 인증샷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는 토퍼를 직접 만들어 볼까요.

땡큐베리마켓에는 다양한 토퍼들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데코 장식이 가득했다.

땡큐베리마켓에는 다양한 토퍼들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데코 장식이 가득했다.

생일 케이크 위를 장식하고, 행복한 파티·여행의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인증샷을 찍을 때 사용하는 토퍼(topper)가 인기다. 토퍼는 최근 범위가 넓어지며 생일‧기념일뿐만 아니라 여행 소품, 사진 촬영 소품, 각종 홍보물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토퍼를 주문 제작해봤거나 선물 받아본 적 있다면 ‘이걸 직접 만들 수는 없을까?’ 생각할 수도 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토퍼를 직접 만들어보기 위해 토퍼 디자이너 황지영 땡큐베리마켓 대표를 찾아갔다.

개성 뿜뿜 나만의 토퍼 만들기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인증샷을 찍을 때 사용하는 토퍼가 인기다. 실내에선 케이크 위에 초처럼 꽂거나 장식으로 올리는 케이크 토퍼를 많이 사용한다.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인증샷을 찍을 때 사용하는 토퍼가 인기다. 실내에선 케이크 위에 초처럼 꽂거나 장식으로 올리는 케이크 토퍼를 많이 사용한다.

김윤슬 학생기자가 토퍼의 종류는 어떤 게 있는지 질문했다. 황 대표는 “토퍼는 아무래도 촬영 소품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답했다. 여행 관련 이미지나 폴라로이드 디자인으로 만들어 여행지에서 들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 토퍼는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토퍼는 기본적으로 종이를 이용해 만들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재료들을 활용해요. 저는 숫자에다가 실을 감아서 입체감 있게 만드는 실 토퍼를 많이 만들죠.”

마음을 전달하는 메시지 위주의 토퍼, 셰이커 토퍼, 여행 토퍼, 크리스마스 토퍼 등 다양한 종류의 토퍼가 있다.

마음을 전달하는 메시지 위주의 토퍼, 셰이커 토퍼, 여행 토퍼, 크리스마스 토퍼 등 다양한 종류의 토퍼가 있다.

풍선을 엮은 풍선 토퍼, 패치나 오브제 등을 활용한 오브제 토퍼도 많이 제작되는데, 흔들면 다양한 색상의 스팽글‧비즈들이 챠르륵 소리를 내서 주로 어린이 생일 파티용으로 쓰는 셰이커 토퍼도 인기다. 기존의 글씨 위주 2D 토퍼에서 나아가 이미지 디자인과 글씨가 조합된 입체 3D 아트 토퍼, 사진을 보고 일러스트로 제작하는 드로잉 토퍼, 웨딩‧인물 사진이나 일러스트에 액자를 넣은 액자 모양 토퍼 등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다.

마음을 전달하는 메시지 위주의 토퍼, 셰이커 토퍼, 여행 토퍼, 크리스마스 토퍼 등 다양한 종류의 토퍼가 있다.

마음을 전달하는 메시지 위주의 토퍼, 셰이커 토퍼, 여행 토퍼, 크리스마스 토퍼 등 다양한 종류의 토퍼가 있다.

축하하고 싶은 상대의 이름이나 파티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문구를 넣은 커스텀 토퍼도 사랑받고 있다. 토퍼를 직접 만들거나 주문‧제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윤슬 학생기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면 뭔지 물어봤다. “어머니 생신 토퍼를 주문하면서 ‘엄마, 다음 생에 친구로 만나 함께 늙어가요’ 이런 문구를 주셨어요. 마음이 따뜻해지고 우리 엄마 생각도 나며 기분이 좋았죠.”

마음을 전달하는 메시지 위주의 토퍼, 셰이커 토퍼, 여행 토퍼, 크리스마스 토퍼 등 다양한 종류의 토퍼가 있다.

마음을 전달하는 메시지 위주의 토퍼, 셰이커 토퍼, 여행 토퍼, 크리스마스 토퍼 등 다양한 종류의 토퍼가 있다.

초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직접 졸업 토퍼를 만들고 싶다는 김도경 학생기자가 집에서도 토퍼를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했다. “정교한 디자인이 많아 토퍼의 작업 과정 대부분은 컴퓨터 프로그램과 커팅 기계로 이루어지는데요. 손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고 가위로 잘라 충분히 만들 수 있고 여기에 다양한 재료를 곁들여 나만의 토퍼도 만들 수 있어요.”

막대로 사용할 나무 꼬치·종이 빨대와 실 토퍼를 만들 때 필요한 숫자 모양 종이와 십자수실, 양면테이프와 목공풀, 각종 볼과 패치 등의 준비물.

막대로 사용할 나무 꼬치·종이 빨대와 실 토퍼를 만들 때 필요한 숫자 모양 종이와 십자수실, 양면테이프와 목공풀, 각종 볼과 패치 등의 준비물.

복잡하고 울퉁불퉁한 모양, 다양한 캐릭터 그림 등은 커팅 기계를 이용하면 훨씬 간편하게 자를 수 있다.

복잡하고 울퉁불퉁한 모양, 다양한 캐릭터 그림 등은 커팅 기계를 이용하면 훨씬 간편하게 자를 수 있다.

12월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파티를 즐기기 위해 토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소중 학생기자단도 직접 크리스마스 토퍼를 만들기로 했다. 황 대표가 컴퓨터 프로그램을 실행해 이미지를 불러오고 자르는 과정을 보여줬다. 토퍼를 만들기 위해 일러스트에서 작업한 이미지를 커팅 프로그램에 부른 다음, 커팅 선을 올리며 커팅 기계가 인식할 수 있게 설정했다. 프린트 후 접착이 있어 종이가 밀리지 않게 잡아주는 커팅 매트에 붙이고 기계에 다시 넣어준다. “북극곰‧트리 등 복잡하고 울퉁불퉁한 모양, 안이 뚫려있는 그림 등은 커팅 기계를 이용하면 훨씬 간편하게 자를 수 있죠.” 커팅된 이미지는 스크래퍼를 이용해 종이가 구겨지지 않게 빼면 준비 완료다.

숫자에다가 실을 감아서 입체감 있게 만드는 실 토퍼.

숫자에다가 실을 감아서 입체감 있게 만드는 실 토퍼.

먼저 실 토퍼를 제작해보기로 했다. 황 대표는 해외 파티 데코를 찾아보다가 노끈을 이용해서 영문 레터링을 감은 소품을 발견하고, 이걸 작게 만들어 토퍼에 올리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실이 무병장수의 의미가 있잖아요. 아이들 돌이나 어르신 칠순‧팔순 생신 때 챙기면 좋겠다 싶어서 예쁜 컬러의 십자수실을 숫자에 감는 실 토퍼를 제작하게 됐어요.”

실을 첫 번째 감을 때는 종이에 양면테이프를 쭉 붙이고 그 위에 감아주며, 굴곡 있는 부위에는 목공풀을 이용해 고정해준다.

실을 첫 번째 감을 때는 종이에 양면테이프를 쭉 붙이고 그 위에 감아주며, 굴곡 있는 부위에는 목공풀을 이용해 고정해준다.

보통 숫자 실 토퍼를 처음 만들 때는 가장 기본이며 쉬운 숫자인 1을 하지만, 소중 학생기자단은 2000년대를 상징하는 2에 도전했다. 300g 이상 두꺼운 종이 3장을 겹쳐 만든 숫자 2에 실을 감아준다. 실을 총 2번 감는데 첫 번째 감을 때는 종이에 양면테이프를 쭉 붙이고 그 위에 감아야 한다. 목공풀을 쓰기도 하는데 목공풀은 하얗게 남거나 실이 굳어 수정하기가 힘드니 첫 번째는 양면테이프로 붙이길 추천한다. 두 번째 감을 때는 목공풀을 이용해 좀 더 세세하게 가려준다. “그냥 감다 보면 아래쪽과 위쪽 부분이 비워지게 돼요. 그래서 테두리 부분을 실로 먼저 가려주고 쭉 감아줄게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토퍼 디자이너 황지영(맨 왼쪽) 땡큐베리마켓 대표의 도움을 받아 크리스마스 토퍼를 만들고 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토퍼 디자이너 황지영(맨 왼쪽) 땡큐베리마켓 대표의 도움을 받아 크리스마스 토퍼를 만들고 있다.

테두리에 감고 고정이 되면, 이제 두께감 있는 면적을 가려준다는 생각으로 작업하면 된다. 굴곡 있는 부위와 모서리 부분에는 목공풀을 이용해 고정한다. 2차 감기는 목공풀을 실 위에 살짝 발라주고 그 위에 감는데, 비어있는 틈새를 메워주고, 결을 잘 살려서 숫자를 마감해 준다는 느낌으로 감는다. “처음 감을 때는 종이 바탕이 있다 보니까 내가 실을 어디 갖다 넣어야 할지 아는데 두 번째 감을 때는 실 컬러가 똑같기 때문에 위치를 잡는 게 좀 어려울 수 있어요. 눈이 아플 수도 있죠.”

커팅된 이미지에 나무 꼬치만 붙여줘도 간단하게 토퍼가 완성된다.

커팅된 이미지에 나무 꼬치만 붙여줘도 간단하게 토퍼가 완성된다.

숫자 뒷면에 일직선으로 나무 꼬치를 붙여주고 고정이 된 후 꼬치 위에만 한 번 더 실을 감아주면 완성. 컷팅 기계로 자른 이미지 외에도 더 다양하게 꾸며주기 위해 직접 칼을 들고 크리스마스 이미지를 잘랐다. 확실히 칼이나 가위를 쓰니 힘들긴 했다. 자른 이미지 뒷면에 목공풀을 이용해 막대를 붙여준다. 종이 빨대, 나무 꼬치 등 다양한 모양과 사이즈의 막대가 있다. 어떤 토퍼를 높게 또는 낮게 꽂을 건지, 막대 디자인도 고려해서 골라 붙여주면 된다. 도경 학생기자는 종이에 ‘Merry Christmas’ 레터링을 직접 쓰고, 좋아하는 캐릭터 그림도 그렸다.

김도경 학생기자가 종이에 Merry Christmas 레터링을 직접 쓰고 있다. 빈 종이에 간단한 메시지를 써서 토퍼로 만들어도 좋다.

김도경 학생기자가 종이에 Merry Christmas 레터링을 직접 쓰고 있다. 빈 종이에 간단한 메시지를 써서 토퍼로 만들어도 좋다.

포인트로 장식할 토퍼는 산타모자‧지팡이 등 크리스마스 오브제를 비롯해 투명볼‧스팽글볼이나 산타‧곰돌이 패치 등을 글루건을 이용해 나무 꼬치나 종이 빨대에 붙이면 된다. 오브제에 뜨거운 걸 올리면 분리되거나 손상될 수 있으니 최대한 막대에 글루건을 쏴야 한다. 패치는 나중에 옷이나 에코백 같은 곳에 다림질해서 다는 등 재사용할 수 있어 마스킹 테이프로 붙여줬다. “지금 사용한 재료들은 토퍼를 다 쓰고 나면 떼어 키링을 만들거나 트리에 다는 등 다양하게 재사용할 수 있어요.”

미니 풍선에 바람을 넣고 두 개씩 X자로 엮어주며, 서로 교차해 묶은 후 막대에 컬링 리본으로 고정한다.

미니 풍선에 바람을 넣고 두 개씩 X자로 엮어주며, 서로 교차해 묶은 후 막대에 컬링 리본으로 고정한다.

마지막으로 풍선 토퍼를 만들었다. 5인치짜리 미니 풍선에 손펌프로 한 번 반 정도 바람을 넣고 묶어준다. 사이즈가 크지 않은 게 좋지만 크게 만들었다 해도 점점 바람이 빠질 거라 괜찮다. 풍선 6개에 바람을 넣은 다음 2개씩 X자로 엮어주고, 마지막에 서로 교차시켜 돌려주며 하나로 묶어준다. 막대에 컬링 리본으로 고정하면 풍선 토퍼도 완성. 심플한 토퍼 사이 공간을 채워주기에 그만이다.

김윤슬(왼쪽)·김도경 학생기자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빛내줄 크리스마스 토퍼를 직접 만들었다.

김윤슬(왼쪽)·김도경 학생기자가 크리스마스 파티를 빛내줄 크리스마스 토퍼를 직접 만들었다.

각자 만든 토퍼를 모형 케이크에 장식했다. 토퍼가 화려하니까 심플한 케이크도 돋보인다. 큰 케이크를 다 먹는 게 힘든 사람들은 모형 케이크를 준비해 토퍼를 꽂아 파티 소품으로 사용하면 된다. “원하는 디자인을 무궁무진하게 만들어낼 수 있고, 집에서 간단하게 제작해 내 마음을 선물할 수 있는 게 토퍼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소소한 일상 속 기억하고 싶은 날, 토퍼를 사용해 특별한 순간을 더욱 빛나게 만들며 마음을 전달해 보는 건 어떨까.

아이랑GO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