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들어 가장 춥다…출근길 서울 체감온도 영하 19도

올 겨울 들어 오늘(21일)이 가장 추운 날씨다. 오전 6시 현재 서울 체감온도는 영하 19도다. 기상청은 이 시각 충청남도(태안, 보령, 서천), 전라남도(나주, 장성,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전라북도(고창, 부안, 군산, 김제, 순창, 정읍), 제주도(제주도산지), 광주, 울릉ㆍ독도에 대설경보 등 기상특보를 발효했다. 특히 제주는 내일(22일)까지 30~50cm에 달하는 폭설이 예상된다. 많은 곳은 70cm다.

강추위가 이어진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 어린이가 외투 안으로 팔을 모으고 있다. 연합뉴스

특보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강풍주의보 : 서해5도, 충청남도(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전라남도(해남,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 전라북도(고창, 부안, 군산, 김제), 경상북도(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제주도, 인천(옹진), 울산, 울릉도.독도

▶풍랑경보 :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풍랑주의보 : 동해남부앞바다, 동해남부남쪽안쪽먼바다, 동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 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 동해중부전해상, 서해전해상, 남해동부안쪽먼바다, 남해동부바깥먼바다,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남해서부동쪽먼바다, 제주도전해상

▶대설경보 : 충청남도(태안, 보령, 서천), 전라남도(나주, 장성,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전라북도(고창, 부안, 군산, 김제, 순창, 정읍), 제주도(제주도산지), 광주, 울릉도.독도

▶대설주의보 : 충청남도(천안, 공주, 아산, 부여, 청양, 예산, 당진, 서산, 홍성), 전라남도(담양, 화순, 보성, 장흥, 강진, 해남, 목포, 신안(흑산면 제외), 진도), 전라북도(완주, 임실, 익산, 전주), 제주도(제주도 산지 제외), 세종

▶한파경보 : 경기도(광명, 시흥, 부천 제외), 강원도(태백, 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원주, 철원, 화천, 홍천평지, 춘천, 양구평지, 인제평지, 강원북부· 강원중부· 강원남부산지), 충청남도(천안, 계룡), 충청북도(보은, 괴산,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증평), 경상북도(봉화평지, 경북북동산지), 서울, 인천(강화)

▶한파주의보 : 경기도(광명, 시흥, 부천), 서해5도, 강원도(강릉·속초· 고성· 양양평지), 충청남도(천안, 계룡 제외), 충청북도(청주, 옥천, 영동), 전라남도(곡성, 구례, 화순), 전라북도(고창, 부안 제외), 경상북도(구미,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평지), 경상남도(의령, 함안, 창녕, 하동, 산청, 함양, 거창, 합천), 인천(강화군 제외), 대전, 대구(군위), 세종

▶건조주의보 :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경상북도(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경북북동산지), 경상남도(양산, 창원, 김해, 밀양), 대구(군위 제외), 부산, 울산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춘천 -14.2도, 서울 -13.5도, 수원 -12.6도, 대전 -11.9도 등이다. 대부분 지역이 전날보다 8도 정도 낮은 기온을 기록하고 있다. 체감온도는 서울 -19.2도, 춘천 -17.9도, 청주 -14.9도 등이다. 서울의 경우 오늘 체감온도는 종일 -12~-19도 사이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방재속보를 통해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 지역 등 눈이 쌓인 지역은 눈 무게에 의한 축사ㆍ비닐하우스ㆍ약한 구조물의 붕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빙판길과 강풍ㆍ한파로 인한 안전사고와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은 전날인 20일 오후 9시 서울과 경기ㆍ강원도, 충청 일부 지역에 한파 경보를 발표했다. 서울에서 한파 경보가 내려진 건 올겨울 들어 처음이었다. 한파 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하거나 급격한 저온 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등에 내려진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