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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학생이 주도하는 안전한 동대문구 ‘기후적응 리빙랩’ 운영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립대(총장 원용걸)는 지난 11월, 동대문구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 주도의 동대문구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제안하는 ‘동대문구 기후적응 리빙랩’을 운영하였다. ‘동대문구 기후적응 리빙랩’은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겪었던 실제 기후변화 문제를 공유하며 ▲현장답사 ▲인터뷰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동대문구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시민체감 해결방안까지 도출해보는 학생주도 리빙랩 프로젝트이다.

모집을 통해 선발된 24명의 학생(조경학과, 도시공학과, 철학과, 경영학과, 융합전공학부, 환경공학부, 행정학과, 국제관계학과)들은 5개의 팀으로 나뉘어 11월 한 달 간 ▲OT 및 주제선정 ▲대상지 기후변화 현황 분석 ▲지역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종합 분석 ▲세부이행과제 아이템 발굴 ▲프로젝트 구체화 ▲피드백 및 최종발표 준비 ▲계획안 제안의 총 8회에 걸친 리빙랩 워크숍을 수행하며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전문조력자(퍼실리테이터)와 정책전문가(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이태화 교수)의 도움을 받아 기존 동대문구 적응 계획을 보완하는 시민체감 기후 적응 정책을 발굴해 나가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이 제안하는 동대문구 적응 계획으로는 침수 피해에 취약한 동대문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폐형 물막이판 지원사업 제안 ▲대피소 지도 구체화 ▲동행 파트너 서비스 구체화 ▲노면 물고임 피해 저감 및 기존 세부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물고임 알리미 시스템 제안 등을 도출해냈다. 폭염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제안 사업으로는 ▲기존 동대문구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쿨링네트워크 제안 ▲주민 주도형 녹화 사업 및 플로깅 사업 연계 ▲경동시장 열 개선 방안 제안 ▲취약계층을 위한 캐노피 제공 ▲무더위 쉼터 이동버스 사업 ▲무더위 쉼터 온도지침 마련 ▲노인 대상 폭염교육 제공 등이 제안되었다.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리빙랩 기반 지역 기후변화 적응경로와 공간계획 및 주체별 의사 결정 지원 시스템 개발' 연구책임 박찬 교수는 “기후변화 적응이라는 문제가 장기간에 걸쳐 일어나고, 광범위하여 그 누구도 본인의 문제라고 인식하지 못해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기후변화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결과들이 도출된 것 같아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리빙랩을 통해 앞으로 시도할 다양한 기후변화 적응 리빙랩에서 시민, 학생, 연구자, 공무원, 지역계획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리빙랩을 만들어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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