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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로션 10개 비교해보니…가성비 우수 제품은 '해피바스'

중앙일보

입력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브랜드의 보디로션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브랜드의 보디로션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보디로션 제품을 비교해보니, 해피바스 제품이 '가성비'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이내 보디로션을 구매해 사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보디로션 선호도를 조사했다. 그 중 상위 10개 제품의 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상위 10개 제품은 ▶뉴트로지나 데일리 바디로션 ▶니베아 인텐시브 바디로션 ▶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 바디 로션 ▶더페이스샵 아보카도 바디 로션 ▶도브 바디 러브 로션 라이트 하이드레이션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드라이 스킨 리페어 로션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 바디로션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다.

이 제품들은 사용감에서 큰 차이가 없었으나, 보습력과 가격에선 차이가 있었다. 보습력은 보디로션 사용 전·후 피부 수분함유량 변화 값으로 평가했다.

10개 제품 모두 몸에 바른 뒤 피부의 수분함유량이 늘었지만, 2시간 뒤에 비교했을 때 제품별로 차이가 났다.

아모레퍼시픽의 '일리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과 '해피바스 정말 촉촉한 바디밀크' 등 2개 제품이 보습력 부문에서 별 3개의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는 별 1개로 '양호' 등급, 나머지 7개 제품은 별 2개의 '우수' 등급을 받았다.

100㎖ 단위 가격 비교에서는 '온더바디 아이리스 너리싱'이 322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더바디샵 센티드 화이트 머스크'는 8000원으로 가장 비싸 두 제품이 최대 2.5배 차이가 났다. 보습력에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은 일리윤의 100㎖당 가격은 5114원, 해피바스의 100㎖당 가격은 3450원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보습력이 매우 우수하면서 가격 또한 저렴한 '가성비 제품'으로 해피바스 제품을 꼽았다.

보디로션의 사용감을 5점 척도로 설문 평가한 결과는 제품 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사용감 설문 결과에서도 해피바스 제품이 발림성에서 4.2점, 촉촉함에서 4.0점의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밖에 중금속·보존제에 대한 안전성과 용기 내구성, 알레르기 유발성분 등 표시사항은 전 제품이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보디로션 용기의 재활용에 있어서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만 '재활용 우수' 등급이고, 5개 제품은 '재활용 보통', 4개 제품은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았다.

사진 한국소비자원

사진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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