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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송영길, 구속 심사 출석…"검찰 강압 수사에 맞설 것"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와 뇌물 수수 의혹에 연루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검찰에선 묵비권을 행사했으나 법원에선 변호인과 잘 상의해서 겸손하고 성실하게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은 압수수색영장 권한을 가지고 제 주변을 100여명 넘는 사람 압수수색했고, 그런 과정에서 사람이 죽기도 했다”며 “이런 강압적인 수사를 하는 검찰에 맞서서 피의자로서 정당한 방어권을 행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해선 “제가 받은 게 아니고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송 전 대표의 정치활동을 지원하는 외곽 조직)’ 공식 후원 계좌로 들어온 금액이 공식적으로 투명하게 보고된 사안”이라며 “4월에 검찰이 압수수색해서 이미 다 가져간 자료를 돈 봉투가 입증이 안 되니까 별건으로 수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영장심사는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송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으면 다음 날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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