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 최수현, 팬과 함께 청소년 센터 기부금 전달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왼쪽부터), 김덕현 연천군수, 최수현, 김지원 씨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활약 중인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최수현(27)이 15일 연천군청을 찾아 이웃돕기 후원성금을 기탁했다.

최수현이 기부한 100만원과 팬들의 캐릭터 상품 판매를 통한 수익금(106만7850원)을 더해 총 206만7850원을 연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지정 기탁했다.

캐릭터 상품 판매를 기획한 김지원 씨는 "최수현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에 캐릭터 상품을 만들었다. 판매한 수익금이 적지만 연천군 청소년을 위한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었는데, 최수현 선수가 기탁금을 더해 의미가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최수현은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이 좋은 일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취지에 공감해 좋은 일에 함께 하고 싶어서 동참했다. 팀의 연고지 연천군에 기탁 했는데 관내 청소년을 위한 좋은 목적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왼쪽부터), 김덕현 연천군수, 최수현, 김지원 씨

최수현은 연천 미라클 주장으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다.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몬스터즈에 합류해 내외야를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연천 미라클은 연천군의 지원으로 독립야구단과 더불어 리틀야구, 동호인 스포츠클럽 강습을 운영하는 등 야구를 통해 지역사회 화합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구단으로 지자체와 상생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