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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GS전 패배? 선수들 동요 없다"

중앙일보

입력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연합뉴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연합뉴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흥국생명(12승 2패·승점 33)은 지난 9일 GS칼텍스전에서 1-3으로 져 9연승을 마감했다. 아울러 현대건설(11승 4패·승점 35)에게 1위 자리도 내줬다. 20일 현대건설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이번 경기가 더욱 중요하다.

아본단자 감독은 "패배를 했지만, 동요하는 부분은 없다. 올 시즌 2경기 졌을 뿐이다. 플레이오프나 후반부가 중요할 뿐이다. 더 좋은 배구를 보여주기 위해 훈련했다. 이기려고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패배가 좋은 건 아니고 지고 싶진 않지만 팀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세터 이원정이 코로나19로 결장했다.

IBK는 최근 상승세다. 3라운드 들어 치른 세 경기를 모두 이겼다. 순위는 5위(8승 7패·승점 22)지만 3위 GS칼텍스(9승 6패·승점 25), 4위 정관장(7승 8패·승점 24)과 격차는 크지 않다. 세터 폰푼과 공격수들의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좋은 순간이고, 좋은 배구를 하더라. 가장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서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저보다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동기를 얻는 것 같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좋아졌다. 아무래도 흥국은 김연경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이 2명, 아시아쿼터까지 합치면 3명 있는 거다. 모든 면에서 우리보다 앞서 있다. 배구는 해봐야 아니까 약점을 노려서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컨디션이 떨어지는 것 뿐이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 지난 도로공사전에서 미들블로커 임혜림이 부상을 입었다. 김호철 감독은 "가운데에서 여유가 없어서 상당히 고민스럽다. 임혜림은 인대가 끊어진 건 아니다. 다행히 파열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야하지 않을까 싶다. 올해 좋아지고 있는 모습인데 안타깝기도 하다"고 했다.

김희진도 아직 부상이 완쾌돼진 않았다. 김 감독은 "100% 뛸 수 없는 상황이라 가운데 자원이 줄었다. 3라운드까지는 김현정과 최정민, 둘로 해야 한다. 김희진이 어려울 때는 들어와야할 것 같다. 부상 위험이 있기에 무리는 시키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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