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동화 같은 풍경 가득한 겨울 유럽 여행지

헝가리관광청, 주요 크리스마스 마켓 소개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3회 연속 선정된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 마켓’ 전경. [사진 헝가리관광청]

12월이 되면 헝가리 전역에서 동화 같은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이 펼쳐진다. 헝가리관광청이 헝가리에서 예쁘기로 소문난 주요 크리스마스 마켓을 소개한다.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 마켓=매년 주제별 유럽 방문지 순위를 발표하는 유럽피언 베스트 데스티네이션스(EBD)가 전 세계 37만4000명 이상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 이슈트반 대성당 앞에서 열리는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3회 연속(2020년~2022년) 선정됐다. 마켓은 내년 1월 1일까지 운영된다.

◇에게르 크리스마스 마켓=부다페스트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의 북부에 위치한 에게르는 토커이와 함께 헝가리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의 도시다. 마켓은 매년 도보 광장에서 열리며, 올해는 12월 24까지 운영된다. 마켓에서는 각종 초콜릿과 케이크, 수공예품을 판매하는데, 과일과 허브를 넣고 끓여 먹는 ‘멀드와인(포럴트 보르)’는 꼭 맛보기를 추천한다.

◇세게드 크리스마스 마켓=부다페스트 남쪽에 차로 1시간 40분 거리에 위치한 세게드는 중세 시대의 건축물이 잘 보존돼 있다. 마켓은 12월 24일까지 돔 광장에서 열린다. 세게드 서약교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미디어 파사드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이스 링크가 유명하다.

◇데브레첸 크리스마스 마켓=론리플래닛에서 선정한 2017 세계 최고의 여행지 톱 10에 선정된 데브레첸은 부다페스트에 이은 헝가리 제2의 도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노란색의 웅장한 랜드마크 건축물인 데브레첸 개혁 교회 앞의 광장에서 열리며, 올해는 12월 23일까지 운영된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