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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집안 싸움…지난달 판매 580대 차로 1위 지킨 이 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집안싸움이 치열하다. 올 하반기 들어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에서 시작한 경쟁은 1t 트럭으로 번지고 있다. 중형 SUV에선 쏘렌토를 앞세운 기아가 승기를 잡았고 1t 트럭에선 현대차가 포터2로 앞서가고 있다.

중형 SUV 쏘렌토>싼타페 #1t 트럭 계약 포터>봉고

기아가 최근 출시한 쏘렌토 부분 변경 모델. 올해 하반기를 달군 중형 SUV 경쟁에선 기아 쏘렌토가 1위 자리를 굳히는 중이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9364대를 판매했다. 반면 현대차는 같은 기간 싼타페 8780대를 팔았다. 근소한 차이로 쏘렌토가 싼타페를 앞선 것이다. 연합뉴스

기아가 최근 출시한 쏘렌토 부분 변경 모델. 올해 하반기를 달군 중형 SUV 경쟁에선 기아 쏘렌토가 1위 자리를 굳히는 중이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9364대를 판매했다. 반면 현대차는 같은 기간 싼타페 8780대를 팔았다. 근소한 차이로 쏘렌토가 싼타페를 앞선 것이다.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를 달군 중형 SUV 경쟁에선 기아 쏘렌토가 1위 자리를 굳히는 중이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9364대를 판매했다. 반면 현대차는 같은 기간 싼타페 8780대를 팔았다. 근소한 차이로 쏘렌토가 싼타페를 앞선 것이다. 쏘렌토와 싼타페 간 승부는 친숙함과 새로운 디자인 경쟁으로 압축할 수 있다.

올 8월 출시한 기아 쏘렌토는 부분 변경 모델로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텔루라이드의 디자인을 더 했다. 이에 맞선 현대차 싼타페는 5세대 완전 변경 모델로 차체를 키우고 실내·외를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다. 그동안 중형 SUV 1위를 이어오던 싼타페는 2020년 신형 쏘렌토가 등장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쏘렌토의 수성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쏘렌토는 가솔린·디젤·하이브리드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지만 싼타페는 디젤을 제외한 2가지 파워트레인만 내놨다. 두 차량 모두 하이브리드 계약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높은 연비 등을 이유로 디젤 엔진을 고집하는 소비자를 무시할 수 없기에 판매량만 놓고 보면 쏘렌토가 유리한 입장이다.

현대차의 포터2.1t 디젤 트럭 퇴출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LPG엔진으로 전환한 1t 차량만을 생산할 예정이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의 포터2.1t 디젤 트럭 퇴출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LPG엔진으로 전환한 1t 차량만을 생산할 예정이다. 사진 현대차

'소상공인의 발' 1t 트럭 시장에서도 양사 간 경쟁이 뜨겁다. 디젤 1t 트럭 퇴출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주력 엔진을 액화석유가스(LPG)로 전환했다. 그동안 1t 트럭 시장에선 현대차 포터가 기아 봉고를 앞섰다. 기아는 LPG 봉고를 새롭게 출시하면서 '1t 트럭=1000만 원'이란 가격 정책을 포기하지 않았다. 기아 봉고3 LPG 모델에서 가장 저렴한 트림은 1t 표준캡 초장축 수동변속기로 기본 가격은 1983만원이다. 반면 현대차는 포터2 LPG를 출시하면서 최소 가격이 2000만 원대로 올랐다. 포터2에서 가장 저렴한 트림은 초장축 스타일 수동변속기로 2028만원이 기본 가격이다.

1t 트럭은 국내 시장에서만 매년 10만 대 이상이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자리에 올랐다. 그만큼 양사 간 자존심 싸움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포터와 봉고 LPG 모델 출시 이후 일주일간 사전 계약 건수는 각각 2만5180대와 5517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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