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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전설"…영화 '러브 스토리' 주연 라이언 오닐 별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970년 개봉한 러브 스토리 속 '올리버' 라이언 오닐의 모습. 사진 파라마운트 픽처스

1970년 개봉한 러브 스토리 속 '올리버' 라이언 오닐의 모습. 사진 파라마운트 픽처스

할리우드 고전 로맨스 영화 ‘러브 스토리’의 주연 배우 라이언 오닐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8일(현지시간) 오닐의 아들 패트릭 오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친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그는 “아버지가 오늘 사랑하는 가족들의 곁에서 평화롭게 돌아가셨다”며 “그는 항상 내 영웅이었고, 할리우드의 전설이었다”고 추모했다.

오닐은 과거 만성 백혈병과 전립선암으로 투병한 전적이 있지만,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04년 찍힌 배우 라이언 오닐의 모습. AFP=연합뉴스

지난 2004년 찍힌 배우 라이언 오닐의 모습. AFP=연합뉴스

그는 1970년에 개봉한 ‘러브 스토리’에서 남자 주인공 ‘올리버’ 역을 연기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오닐은 “사랑한다면 미안함 따윈 없는 거야”(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라는 명대사를 남겼고, 이 영화로 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오닐은 이후에도 ‘왓츠 업 덕’(1972), ‘페이퍼 문’(1973), ‘배리 린든’(1975), ‘메인 이벤트’(1979), ‘드라이버’(1978) 등 영화에 출연했고, 2010년대까지도 TV 드라마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 ‘본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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