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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중 언론포럼 개최, 호혜와 상생의 방향을 찾아서

중앙일보

입력

최근 한‧중이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기류가 보이는 가운데 양국 대표 언론인과 학자가 한데 모인 토론의 장이 열린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김효재)은 주한 중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오는 11일 오전 9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23 한·중 언론 포럼 : 한·중, 호혜상생을 위한 신(新) 방향 모색’을 개최한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7명의 한‧중 대표 언론인과 학자가 모여 ▶한중 경제협력 ▶양국 국민감정 개선 및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 방안 ▶양국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위한 언론의 역할 등 3개 세션에서 한국과 중국의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지난달 26일 4년여 만에 열린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직후에 열리는 행사인데다 내년 초 성사가 기대되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더 의미가 크다. 한‧중 양국 언론인과 전문가가 함께 그간 한‧중 관계의 성과와 현안 및 전망을 점검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포럼에는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축사하고, 중국 관영지 환구망(環球網)의 류양(劉洋) 집행편집장이 중국측 발제자로 참석한다. 류양 편집장과 이현태 인천대학교 중어중국학과 교수는 각각 ‘한중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과 ‘격변기의 한‧중 경제 관계 : 도전과 제언’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할 예정이다.

류양 편집장은 현재 환구망에서 ‘동과(冬瓜)맨’이란 필명으로 정치분야 보도를 담당하고 있고, 뉴미디어 플랫폼 책임자로도 활동 중이다. 한국측 기조발제자인 이현태 교수는 중국경제 전문가로서 인천대학교에서 현대중국 경제, 중국 통상실무 등을 강의하고 있다.

기조발제 이후엔 유상철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의 진행으로 한‧중 양국 언론인 패널토론이 세션별로 이어질 예정이다. 토론에는 양국 발제자 2인과 김민성 KBS 기자, 박은경 경향신문 정치부 차장, 류쉬(劉旭) 중국신문사 한국지사장, 마페이(馬菲) 인민일보 서울지국 특파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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