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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내년 CES서 육·해상 통합 비전 공개한다

중앙일보

입력

정기선 HD현대 사장(현 부회장)이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D 현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기선 HD현대 사장(현 부회장)이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D 현대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 비전을 공개한다.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은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전략이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이 이번 연설을 통해 인프라 건설의 종합적인 혁신 전략과 중장기 목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육·해상을 아우르는 ‘퓨쳐 빌더(Future Builder)’로서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가 만드는 CES 2024 저시관 조감도. 사진 HD현대

HD현대가 만드는 CES 2024 저시관 조감도. 사진 HD현대

이 회사는 내년에 3년 연속으로 CES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전시관은 ‘퓨쳐 사이트(Future Xite)’ ‘트윈 사이트(Twin Xite)’ ‘제로 사이트(Zero Xite)’ 등 크게 3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퓨쳐 사이트에서는 HD현대의 첨단 무인·자동화 기술력을 활용한 차세대 건설 현장의 미래상을 보여준다. 트윈 사이트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현장 관제 솔루션 및 원격 제어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제로 사이트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 역량이 담긴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공개한다.

HD현대는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 미래 해양 전략과 성장 동력을 담은 ‘오션 트랜스포메이션(Ocean Transformation)’ 전략을 선보인 바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CES 2024에서는 바다에 이어 육상에서도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건설하는 퓨쳐 빌더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며 “HD현대가 꿈꾸는 지속가능한 미래의 모습과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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