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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교육부 차관에 오석환…초·중등교육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중앙일보

입력

오석환 신임 교육부 차관. 사진 교육부

오석환 신임 교육부 차관. 사진 교육부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교육부 차관으로 오석환(59)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임명했다. 오 신임 차관은 교육부에서 초·중등 교육 정책을 두루 거친 정통 교육 관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1964년생인 오 차관은 경북 상주 출생으로 동국대사범대부속고, 건국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 차관은 교육부 고위공무원으로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교육복지정책국장, 고등교육정책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명박 정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맡았던 시기에는 기획담당관, 학교폭력근절과장 겸 학교폭력근절추진단장, 학생지원국장을 지냈다.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는 ‘중·고교 역사·한국사교과서 국정화를 위한 역사교육지원 태스크포스(TF)팀’ 단장을 맡았다. 이후 대구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재인 정부에선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를 받아 수사 의뢰 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2018년 교육부가 인사혁신처에 중징계를 요구했으나, 징계위원회에서 ‘불문’으로 결론을 내려 징계를 받지 않았다.

이후 2020년 교육부로 복귀했고, 현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5월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돼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올해 초부터 대통령비서실 교육비서관으로 근무하며 대통령실과 교육부 사이에서 정책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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