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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탈 플라스틱 등 기후변화 위기 동참해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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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면

김태흠 충남지사가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김태흠 충남지사가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탄소중립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특별 초청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세계 각국 50여 명의 지방정부 대표에게 기후변화 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에너지 전환과 산업 재편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김태흠 지사는 3일(현지시각) 두바이에서 열린 국제 기후변화 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언더2) 총회에서 “충남에는 대한민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있고 제철과 화학산업도 집중돼 있다”며 “이를 저탄소 산업구조로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 고민하고 탄소 중립 경제 특별도(道)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석탄화력발전의 대안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이 있지만, 충남은 수소에너지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 중”이라며 “이를 통해 수소 터빈 시험 연구센터와 청정수소 생산기반 시설 등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충남도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탄소 중립 국제 콘퍼런스’를 거론하며 “언더2연합 아태지역 의장으로서 각국의 지방정부와 연대·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인의 의식 전환을 위해 공공기관과 대기업은 물론 일반 국민까지 생활 속에서 탄소 중립에 동참할 수 있도록 1회용품 사용 금지와 탈 플라스틱 캠페인에 동참할 것도 요청했다.

언더2연합은 파리협정(COP21) 이후 지구 온도 상승률 1.5℃(당초 2℃)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설립한 탄소 배출 감축 국제기구로 세계 22개 중앙정부와 175개 지방정부가 가입해 활동 중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두바이에서 열린 COP28 총회에는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전 세계 12개 지방정부 대표가 특별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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