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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고병원성 AI' 확진에…한덕수 "초동 방역에 만전 기하라"

중앙일보

입력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된 4일 오후 전남 고흥군 도덕면 한 오리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된 4일 오후 전남 고흥군 도덕면 한 오리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4일 전남 고흥군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철저한 방역을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올겨울 농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만큼 농림축산식품부에 경각심을 갖고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발생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 내 이동 제한, 소독, 통제초소 설치 등 긴급 행동지침에 따른 차단 방역을 주문했다.

아울러 전국 오리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실시 중인 '일시이동중지'의 철저한 관리도 지시했다. 해당 조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36시간 동안 유지된다.

한 총리는 환경부에 야생조류 예찰·검사,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고병원성 AI 예방을 위해선 농장주 및 종사자의 방역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AI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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