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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CMO 수주 3.4조 돌파…작년의 2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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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위탁생산(CMO) 수주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신규(1건) 및 증액(4건)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각각 5888억원, 1719억원으로 7600억원이 넘는 규모다. 다만 계약 업체의 요청에 따라 회사명과 제품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누적 수주액은 3조4867억원을 기록해 2011년 창립 이래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지난해 수주액(1조7835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글로벌 빅파마(세계적인 대형 제약·바이오 업체) 위탁생산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서왔다. 현재 화이자·모더나·노바티스·아스트라제네카·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4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올해 공시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규모가 넘는 대규모 계약만 9건에 달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60만4000L)을 갖춘 덕이 크다”며 “첫 계약 이후 제품군을 확대하거나 기존 물량의 생산 규모를 늘리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올해만 해도 증액 계약이 12건으로 총 1조1581억원 규모다.

특히 지난 6월 제4공장(24만L)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며 본격적으로 생산 능력이 강화됐다. 내년 4월에는 제5공장(18만L)도 완공 예정이다. 애초 9월 준공될 예정이었지만 5개월가량 앞당긴 것으로, 제5공장까지 완공 시 총 78만4000L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밖에 기술이전 기간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인 3개월로 단축해 생산 속도를 향상시킨 점도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간 매출 전망치는 기존보다 751억원 늘어난 3조6016억원으로 상향 조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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