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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증가 801% 압도적…블랙프라이데이 휩쓴 '대륙의 실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2일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세 주무관들이 직구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지난 22일 인천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세 주무관들이 직구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뉴스1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가성비 좋은 중국산 제품들이 이커머스 업계의 연중 최대 해외 직접구매(직구)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나타냈다.

28일 위메프에 따르면 이달 한 달간 지역별 직구 매출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중국이 801%로 미국·유럽 136%, 일본 79.8% 등을 압도했다.

11번가의 경우 이달 22∼26일 기준 태블릿·게임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7배 증가하는 기록을 썼는데 레노버 태블릿의 인기가 큰 몫을 차지했다.

중국 최대 PC 기업인 레노버가 만든 레노버 태블릿은 가성비 제품으로 유명하다. 10만원대 초반의 가격을 앞세운 레노버 태블릿은 티몬에서도 이달에만 50억원어치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성비로 유명한 중국산 가전·디지털 신제품이 쏟아진 영향으로 블랙프라이데이 직구 시장에서의 중국발 쏠림 현상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중국 가전·디지털 제품의 인기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남녀 구매 비중까지 바꿔놨다.

패션·잡화가 인기를 끈 지난해의 경우 여성(52%)의 구매 비중이 남성(48%)보다 다소 높았으나 올해는 남성이 70%로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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