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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창문에 끼었다"…톨게이트서 요금 내던 70대 사망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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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톨게이트 자료사진. 뉴스1

고속도로 톨게이트 자료사진. 뉴스1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내려던 70대 남성이 무인요금정산기와 차량 창문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29분 인천 남동구의 한 톨게이트에서 "사람이 창문에 끼였다"는 내용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당시 요금소를 지나가던 행인이 확인 후 119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심정지 상태인 7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그는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톨게이트 무인요금정산기에서 차량의 창문을 반쯤 열고 요금 정산을 하고 있었다. 이때 드라이브(D) 상태로 놓여있던 차량이 움직이면서 정산기와 창문 사이에 끼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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