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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산항에서 한강의 기적 출발” 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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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6호 01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단 초청 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들을 대상으로 오찬과 리셉션을 잇따라 개최하며 막판 유치 총력전을 벌였다.

윤 대통령은 파리 방문 이틀째인 이날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브롱냐드궁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 참석했다. 2030 부산 엑스포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테마로 마련된 이날 리셉션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단군이 기원전 2333년 한반도에 처음 나라를 세운 이래 일제 강점과 전쟁을 포함한 많은 역경이 있었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이런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책임 국가의 역할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를 통해 인류의 연대에 앞장서겠다”며 유치 의지와 비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BIE 대표단 초청 만찬에서는 “여러분도 아시는 ‘한강의 기적’의 출발도 바로 부산항이었다”며 “대한민국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국제 항구도시 부산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의 유치 활동은 단지 우리의 위상을 뽐내는 경쟁의 무대가 아니라 모든 참가자가 마음껏 고유의 문화와 전통을 선보이는 소통의 엑스포이자 미래 세대를 하나로 연결하는 만남의 장으로 부산을 알리는 총력전”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한·프랑스 정상회담을 했다. 지난해 6월과 지난 6월에 이어 세 번째 마주 앉은 두 정상은 이날 북한 문제 등 안보 현안을 비롯해 과학기술과 경제 이슈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에너지·배터리·반도체·인공지능·원전 등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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