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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가자지구 분쟁 피해 어린이 구호성금 5000만원 기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이영애가 지난 5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진행된 한 가죽 패션 브랜드의 리뉴얼 오픈 기념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5.12/뉴스1

배우 이영애가 지난 5월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진행된 한 가죽 패션 브랜드의 리뉴얼 오픈 기념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5.12/뉴스1

배우 이영애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무력 충돌로 큰 피해를 입은 어린이 긴급구호를 위해 성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대한적십자사가 밝혔다.

이영애는 “연일 들려오는 슬픈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국경을 넘어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고통스러운 참상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한 성금은 국제적십자운동을 통해 피해지역 아동 의료지원, 구호품 전달 등 구호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 20일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 전쟁이 발생한 이래 가자 지구 내 사망자는 1만 1078명 발생했고 그 가운데 어린이가 4506명(4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기반시설이 모두 붕괴되고, 계속되는 봉쇄와 제한적인 구호품 반입으로 생존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소들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인명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영애씨의 따뜻한 나눔 실천에 감사드리며 대한적십자사는 국제적십자운동 기관과 협력하여 전쟁으로 아픔을 겪는 민간인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영애는 지난 8월에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활동을 위해 성금 5000만 원과 위로의 편지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 밖에도 구룡마을 화재와 충청지역 수해, 코로나19·우크라이나 분쟁 피란민 구호 등 국내외 재난 상황에서 기부를 실천해왔다.

또한 소아암 환우 구급차 지원, 순직 군인 및 6.25 참전용사 자녀 교육비 지원 등 매년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선행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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