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삼성전자 한국 유일 '글로벌 브랜드 톱5’…6위 토요타, 1위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자료 : 인터브랜드

자료 : 인터브랜드

삼성전자가 4년 연속으로 ‘글로벌 톱(Top) 5’ 브랜드에 선정됐다.

21일(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914억 달러(약 118조원)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 성장한 수치다.

1위는 5027억 달러(약 649조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애플이었고,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구글 순이었다. 브랜드 가치 상위 20개가 대부분을 미국 기업이 차지한 가운데 토요타(6위·일본), 메르세데스-벤츠(7위·독일), BMW(10위·독일), 루이비통(14위·프랑스), SAP(20위·독일) 등이 선전했다. 국내 기업 중에 20대 브랜드에 포함된 건 삼성전자가 유일했으며 현대차가 3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로고

삼성전자 로고

올해 100대 기업 브랜드 가치는 전반적인 세계 경기 침체로 평균 성장률이 5.7%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평균 성장률 16%에 비해 상당히 둔화한 것이다. 5대 브랜드 중에선 MS의 가치가 지난해 대비 14% 급등한 가운데, 삼성과 애플이 4%대 성장률을 보였다.

상위 10대 브랜드에 BMW가 새롭게 10위로 진입했고 디즈니는 13위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100대 브랜드 가운데 자동차(9%), 럭셔리(6.5%) 브랜드가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글로벌 1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지난 2020년부터는 미국 이외 기업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도 글로벌 정보기술(IT) 업황이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TV·가전·네트워크·반도체 등 전 사업 부문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추이. 인터브랜드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추이. 인터브랜드 홈페이지 캡처

인터브랜드는 삼성 브랜드에 대해 ▶전사적으로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는 ‘원(One)삼성’ 기반 고객경험 강화 전략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한 차별화한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과 게이밍 경험 제공 ▶6세대(6G) 통신, 인공지능(AI), 전장,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미래 혁신 기술 선도 역량 ▶전 제품군에 걸친 친환경 활동을 통한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개선) 리더십 강화 등이 이번 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고객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연결 경험, 미래 기술 리더십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