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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현수막 논란에 사과…"보기 불편했다면 명백한 잘못"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더불어민주당의 4개 버전으로 제작된 현수막 중 '나에게온당'이 걸려 있다. 뉴스1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더불어민주당의 4개 버전으로 제작된 현수막 중 '나에게온당'이 걸려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조정식 의원은 최근 청년 비하 논란이 불거진 현수막 관련해 "국민과 당원이 보기 불편했다면 명백한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조 의원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당의 불찰이고 당무를 총괄한 사무총장으로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2023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의 티저(맛보기)'라며 총 4개 현수막의 시안을 공개했다. 현수막엔 각각 '나에게온당',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 '혼자 살고 싶댔지 혼자 있고 싶댔니?' 등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시안의 문구가 청년 세대를 격하하는 뉘앙스로 느껴진다는 이유로 비판이 쏟아졌다. 민주당이 직접 운영하는 '블루웨이브' 당원 게시판에는 "현수막 보고 글 쓰고 탈당하러 가입했다"는 등의 비판글도 다수 올라왔다.

사진 더불어민주당

사진 더불어민주당

이에 민주당은 전날 총선용이 아니라 홍보 대행사가 행사를 위해 준비했던 것이라 해명했지만 논란은 커졌다.

이에 조 의원은 "갤럭시 프로젝트 소개를 위한 오는 23일 행사는 연기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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