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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2023년 '왕중왕' 등극...파이널스 7회 우승 신기록

중앙일보

입력

신네르를 꺾고 포효하는 조코비치. AP=연합뉴스

신네르를 꺾고 포효하는 조코비치. AP=연합뉴스

 노박 조코비치(36·세계랭킹 1위·세르비아)가 2023년 남자 테니스 '왕중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결승에서 14살 아래인 얀니크 신네르(22·세계 4위·이탈리아)를 1시간 43분 만에 2-0(6-3 6-3)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2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통산 7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자로 올라섰다. 2위는 6회 우승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2·은퇴·스위스)다. ATP 파이널스는세계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시즌 최종전이자 연말 '왕중왕전' 격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신네르에 덜미를 잡혔던 조코비치는 설욕에도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15일 조별리그 그린 그룹 2차전에서 신네르에 1-2(5-7 7-6〈7-5〉 6-7〈2-7〉)로 패했다. 조코비치는 신네르와 상대 전적도 4승1패로 차이를 벌렸다. 생애 첫 파이널스 결승에 진출한 2001년생 신네르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고도 패해 아쉬움을 삼켰다.

1987년생 조코비치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세 개의 메이저 대회 석권했다. 윔블던에선 준우승을 차지해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메이저 최다인 통산 24승을 달성하며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전성기를 달렸다.

조코비치는 앞서 연말 세계 1위도 확정했다. 테니스 세계랭킹은 최근 1년간 성적을 바탕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연말 세계 1위는 그해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라는 의미다. 조코비치가 연말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은 2011년, 2012년, 2014년, 2015년, 2018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올해가 8번째다. ATP 투어 연말 세계 1위 최다 기록이다. 조코비치 다음으로는 피트 샘프러스(은퇴·미국)가 6회를 기록했다. 그는 또 사상 최초로 세계 1위에 400주간 머무는 기록까지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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