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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장 울린 진동소리 딱 걸렸다…경기도 40명 부정행위 적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도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40명이 부정행위로 적발됐다.

사유별로 보면 반입금지 물품 소지가 17건, 종료령 후 답안지 표기가 9건, 탐구영역 응시 절차 위반이 14건이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밖에도 ▶부산 13건  ▶대구 7건 ▶전북 7건 ▶인천 3건 등 전국 각지에서 부정행위자가 나왔다.

대구에서는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한 수험생 3명, 4교시 응시 규정을 위반한 수험생 4명, 시험 종료 이후에도 답안지를 작성한 수험생 1명이 적발됐다.

인천의 한 수험생은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 선택 과목 2개 문제지를 책상에 올려뒀다 적발됐다. 탐구 영역 시간에는 선택 과목 시간별로 1개 문제지만 꺼내서 풀어야 한다.

인천의 또 다른 응시자는 탐구 영역 제2선택 과목 시간에 제1선택 과목의 답안지를 수정하다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대전 한밭고를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험장 출입구에 모든 전자기기 반입금지 안내판이 놓여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대전 한밭고를 찾은 수험생들이 시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시험장 출입구에 모든 전자기기 반입금지 안내판이 놓여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전북 전주의 한 시험장에서는 2교시 때 교실에 모아둔 가방에서 진동이 울려 금속탐지기로 조사한 결과 무선이어폰 1개가 발견됐다. 시험장 2곳에서는 전자시계가, 또 다른 시험장에서는 쉬는 시간 가방에서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렸다.

이처럼 시험장 금지 물품을 반입한 수험생 5명은 퇴실 조처됐다.

수능 수험장에는 휴대전화와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스마트기기,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를 가져가지 않거나 1교시 전 제출해야 한다.

부정행위자로 최종 확정되면 당해 연도 성적은 무효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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