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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대입, 탐구활동 중요해져" 크레버스 교육 컨퍼런스

중앙일보

입력

교육기업 크레버스가 14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궁핍한 시대의 인재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크레버스

교육기업 크레버스가 14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궁핍한 시대의 인재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크레버스

교육기업 크레버스가 14일 교육 전문가를 초청해 급변하는 입시 제도에 대한 정보와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궁핍한 시대의 인재교육' 컨퍼런스에는 '교육대기자TV'를 운영하는 방종임 대표와 서울대 입학사정관 출신인 진동섭 전 교육과정심의위원이 출연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 제도 개편안이 화두였다. 앞서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제도 개편 시안에 따르면 2028학년도 입시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모든 학생이 동일한 과목을 치르는 공통형 수능으로 바뀌고, 내신은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조정된다. 교육계에서는 입시의 큰 축인 수능과 내신이 동시에 바뀌면서 혼란이 적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진동섭 위원은 이에 대해 "바뀌는 수능이 어려울지 쉬울지는 알 수 없지만, 충분한 변별력은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신에 대해서는 "5등급제가 되어도 수시 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변별력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전과 큰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교에서 탐구 활동이 더 중요해진다고도 강조했다. 진 위원은 "고교학점제 핵심은 학습과 평가를 개선하는 것이다. 학교 탐구 활동에서 자기 생각을 말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답을 구하는 과정을 보겠다는 것"이라며 "학교 시험은 대부분이 탐구 활동으로 평가가 되고, 정시에서도 이러한 교과 활동을 보는 대학이 있다"고 했다.

방종임 대표는 "지금까지 많은 교육 정책 변화에서도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춘 학생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이 어떤 학생을 뽑고 싶은지 생각해 본다면, 수능 날 점수 잘 받은 학생보다는 일찍 진로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한 학생을 뽑고 싶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유·초·중 대상 영어·수학·코딩 교육기업인 크레버스는 최근 융합 사고력 기반 의대·자사 클래스 'Grand Slam'과 특목고 진학 솔루션인 ‘The Open’을 운영하며 개편되는 교육 정책에 따른 교육 방법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크레버스 회원 학부모 등 1053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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