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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취업자 수 34만6000명 늘어…3개월째 증가폭 확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 취·창업허브센터에서 열린 2023 강남구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 취·창업허브센터에서 열린 2023 강남구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10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면서 3개월째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7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만6000명 늘었다.

지난달까지 취업자 수는 2년 8개월 연속 증가세다. 증가 폭은 7월까지 21만1000명까지 줄었다가, 8월 26만8000명, 9월 30만9000명을 기록하며 석 달 연속 오름세다. 지난달 증가 폭은 지난 5월(35만1000명) 이후 최대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6000명,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5만1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20대 이하에서 7만6000명, 40대에서 6만9000명 줄었다. 20대 이하와 40대 취업자 수는 각각 12개월, 1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8만2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은 46.4%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에서 1만1000명 늘었다. 2019년 5월에 1000명 늘어난 이후 4년 5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7만6000명), 정보통신업(7만5000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제조업에서는 7만7000명 줄며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 3월~2021년 3월(13개월) 이후 최장기간 감소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서비스업(4만4000명)과 부동산업(2만6000명)에서도 감소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 증가와 일상 회복의 영향이 지속됐다"며 "정보통신 분야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며 취업자 증가 폭이 9월에 비해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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