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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축구단 창단

중앙일보

입력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화성시청 시각장애인 축구단 창단식에서 정명근 시장이 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화성시청 시각장애인 축구단 창단식에서 정명근 시장이 단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경기도 화성시가 최초로 시각장애인 축구단을 창단했다.

화성시청 시각장애인 축구단 창단식이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정명근 화성시장애인체육회장(화성시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화성시 시각장애인축구팀은 이지니 감독(35), 위성희 코치(37)와 김자온(28), 배현진(25), 신윤철(34), 장영준(35)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향후에 선수 4명을 추가로 영입할 계획이다.

정진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 1위인 화성시에서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 축구단이 창단되어 감격스럽다. 앞으로도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다양한 장애유형의 단체종목 선수들이 더욱 안정된 훈련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정명근 시장은 "장애인 엘리트 체육 활성화 환경조성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세상, 장애가 더 이상 장애가 되지 않도록 스포츠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시각 축구에만 출전하지 못했다. 화성시 시각장애인 축구단 창단을 통해 시각장애 축구 선수층이 두터워질 기회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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