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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에프홀딩스 공식 출범…정지선·교선 ‘형제 경영’ 속도 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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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에프홀딩스 계열 구조도.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현대지에프홀딩스 계열 구조도.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재계 20위 현대백화점그룹이 단일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체제로 전환했다. 이로써 정지선 회장, 정교선 부회장의 ‘형제 경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8일 오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과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사장이 현대지에프홀딩스의 각자 대표이사를 맡는다. 장 사장은 현대백화점과 한섬 등 주력 계열사의 사내이사 업무도 계속 수행한다.

앞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공개 매수와 현물 출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주력 계열사인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를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현대지에프홀딩스 지분을 각각 38.08%, 27.97% 보유하고 있다. 두 사람은 현대지에프홀딩스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각각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의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과 정교선 부회장. 사진 현대백화점그룹

이날 공식 출범한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자회사 지분을 보유·관리하는 순수 지주회사로, 산하에 유통·패션·식품·리빙·인테리어 관련 계열사 27개가 편제됐다. 그룹 경영의 컨트롤타워로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투자, 리스크 관리, 신사업 및 인수합병(M&A) 추진 등을 맡게 된다. 그룹의 전체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1조6000억원, 매출 26조원이었다.

사명인 현대지에프(GF)홀딩스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새로운 역사와 미래(Future)를 만들어가는(Generate)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기존 사업을 미래 성장형 산업으로 변화시키고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그룹의 경영 효율화와 함께 자회사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이날 자기주식 전체 주식 수의 2.9%(470만7865주) 소각을 결의했다. 또 그룹 내 모든 상장사가 참여하는 통합 기업설명회(IR)를 매년 정례화하는 등 시장과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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