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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로봇 ‘리쿠’가 안내합니다…스페인에 스마트 전시관 마련한 서울시

중앙일보

입력

서울시 휴머노이드 로봇 알파미니(맨 왼쪽)와 리쿠(맨 왼쪽에서 두 번째),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맨 왼쪽에서 세번째)가 2023 스마트시티 서밋&엑스포에서 서울관을 방문한 체코 도시 관계자(맨 오른쪽 2명)에게 서울시 디지털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 엑스포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렸다. [사진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시 휴머노이드 로봇 알파미니(맨 왼쪽)와 리쿠(맨 왼쪽에서 두 번째),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맨 왼쪽에서 세번째)가 2023 스마트시티 서밋&엑스포에서 서울관을 방문한 체코 도시 관계자(맨 오른쪽 2명)에게 서울시 디지털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이 엑스포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렸다. [사진 서울디지털재단]

“저는 리쿠입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서울시의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알파미니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등장했다.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2023(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조성한 서울관에서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서다. 이 로봇은 커다란 눈동자를 깜빡이고 깜찍한 동작을 취하면서 외국인 관람객이 묻는 말에 영어로 대답했다.

전시장 1.3배 늘리고 참여기업 1.7배 확대

2층에서 바라본 2023 스마트시티 엑스포(SCEWC) 서울관 전경. [사진 서울시]

2층에서 바라본 2023 스마트시티 엑스포(SCEWC) 서울관 전경. [사진 서울시]

서울시·서울디지털재단은 7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인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조성했다. 스페인 최대 규모 전시장 ‘피라 바르셀로나’ 메인 강당 격인 그란비아1홀에서도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공간에 복층·개방형 부스를 마련했다.

조성 규모(211㎡→277㎡)와 참여 기업(9개사→15개사) 기준 모두 역대 최대다. 좌측엔 마이크로소프트(MS), 우측엔 델(Dell)이 자리하면서 많은 참관객이 서울관을 방문했다.

서울관 주제는 ‘넥스트 디지털 서울(next digital Seoul)’이다. 서울시가 자치구와 전시장을 공동 조성·운영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강남·동대문·서초 등 3개 자치구가 서울관 내부에 별도 부스를 조성해 주요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했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자치구별로 글로벌 스마트시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강남·동대문·서초구, 자치구 부스 마련

2023 스마트시티 엑스포(SCEWC) 서울관 내부 사진. [사진 서울시]

2023 스마트시티 엑스포(SCEWC) 서울관 내부 사진.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스마티시티 엑스포행사에서 최신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구축한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했다. 범죄·재난 등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정보기술(IT)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다. 특히 서울관은 증강현실(AR) 콘텐트 등 디지털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트를 마련해 참관객 눈길을 끌었다.

15개 혁신기업과 함께 조성한 기업존에서 서울시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기술을 소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이번 행사에서 런던 바킹대그넘구, 템즈 프리포트, 카타펄트 커넥티드 플레이스와 ‘스마트도시 솔루션 교차 실증 사업’ 협약도 체결했다. 서울·런던 혁신기업 해외진출을 상호 지원하는 내용이다. 서울 소재 우수한 벤처기업은 런던에서, 반대로 런던 소재 우수 기업은 서울에서 자사 기술을 실증·테스트할 기회를 갖는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리더가 모인 이번 행사에서 서울시·서울디지털재단은 국가·도시 간 연대를 강화하고 협업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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