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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배수구 막았다…밤사이 80㎜ 비, 경기지역 곳곳 침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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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에 내린 80㎜ 안팎의 비로 인해 경기지역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사이에 내린 비로 인해 경기지역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도로가 침수돼 있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평택 83㎜, 과천 80.5㎜, 여주 79.5㎜, 용인 78㎜, 오산 77.5㎜ 등 도내 평균 61.4㎜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사이에 내린 비로 인해 경기지역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6일 오전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도로가 침수돼 있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평택 83㎜, 과천 80.5㎜, 여주 79.5㎜, 용인 78㎜, 오산 77.5㎜ 등 도내 평균 61.4㎜의 비가 내렸다. 연합뉴스

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평택 83㎜, 과천 80.5㎜, 여주 79.5㎜, 용인 78㎜, 오산 7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도내 평균 61.4㎜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시민이 하천에 고립되거나 도로가 침수되는 등의 비 피해가 잇따랐다.

앞서 기상청은 전날 “낙엽으로 인해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저지대 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수관, 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해 지하차도나 지하주차장으로 유입될 수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곳곳에 요란한 가을비가 이어지는 6일 강원 춘천시 내 한 도로 배수로 위를 낙엽이 덮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낙엽 등으로 인한 배수로 막힘이 도내 30여곳 발생해 조치 작업 중이다.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 요란한 가을비가 이어지는 6일 강원 춘천시 내 한 도로 배수로 위를 낙엽이 덮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낙엽 등으로 인한 배수로 막힘이 도내 30여곳 발생해 조치 작업 중이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5시 29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탄천에서 급류로 인해 시민 1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앞서 오전 3시 49분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에서는 굴다리와 사거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4시 40분 의정부시 가능동에서는 강풍에 가로등이 넘어지면서 차량을 덮쳤고, 오전 6시 4분에는 의왕시 오전동과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에서 각각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의 호우 피해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안전 조처를 했다.

사망이나 부상 등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5시 10분을 기해 경기도 전 지역의 호우주의보는 해제된 상태이다.

기상 당국은 7일 새벽까지 가끔 약한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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