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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댓국집 안으로 돌진한 아이오닉5…운전자 "급발진" 주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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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60대 운전자가 몰던 전기차 택시가 상가건물 안으로 돌진해 식당 안에 있던 시민들이 다쳤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5분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에서 60대 A씨가 몰던 전기차 택시가 한 상가건물 안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A씨의 아이오닉5 차량은 식당 인근의 마트에 주차 중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마트 앞 4차로 도로를 횡단하면서 반대편의 상가 쪽으로 빠른 속도로 달려가면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상가건물 안 순댓국집에 있던 5명이 부상을 호소했다. 이 중 60대 남성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경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부상자 4명은 자체적으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

A씨는 경찰에서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았으나 제동이 되지 않았다"면서 "차량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나 약물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택시 내의 운행 기록장치를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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