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세계적인 화장품 명품으로 평가 받고 있는 '에스티 로더' 화장품을 평양화장품 공장에 전시했다고 대외 선전매체인 '조선의 소리'가 지난 2일 전했다.
평양화장품 공장은 '은하수'라는 브랜드로 화장품을 생산하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화장품의 품질을 지적하곤 했다.
특히 지난 2015년 2월 김 위원장은 이곳을 현지지도 하면서 "외국산 마스카라는 물에 들어가도 유지되는데 우리 제품은 하품만 해도 너구리 눈이 된다"고 질책하기도 했다. 북한이 이번에 전시한 에스티 로더 화장품은 김 위원장이 직접 제품을 보내줬다고 한다.
조선의소리는 "(김 위원장이)세계적인 화장품들과 비교 분석하여 시야를 넓히도록 조치를 취해줬다"고 설명했다. 평양화장품 공장에 전시된 에스티 로더 화장품.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