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엠솔루텍 “조직문화 개선 주력…퇴사율 26% 감소”

하이엠솔루텍 임직원들이 e스포츠게임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하이엠솔루텍 .

LG전자의 시스템에어컨과 칠러(산업용 냉방기), 공조설비의 서비스 유지·보수를 전담하는 하이엠솔루텍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 활동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3일 하이엠솔루텍은 최근 야유회, 노경 화합 체육대회, e스포츠 등 다양한 단체 활동을 지원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사내에 58개의 다양한 사내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체 임직원의 61%가 활동에 참여해 팀워크와 친목을 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성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임직원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임직원 간담회는 신규 입사자와 진급자, 조직 책임자 등으로 나눠서 운영된다. 전국 주요 도시의 서비스 센터와 본사 간 정기 간담회로 경영진과 직원 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전 직원이 익명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온라인 경영진 일대일 토크’ 채널을 마련하는 등 자유로운 소통 환경을 구축했다. 이 채널에는 지난해 8월 이후 현재까지 110건이 넘는 제안과 의견이 올라왔다.

하이엠솔루텍은 직원들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안전교육은 올해 초부터 9월까지 약 870회, 안전한 작업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위험 현장 작업중지권은 약 180회 시행했다.

직원들이 스스로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준별 맞춤 기술 교육과 고객 응대 교육, 계층별 리더십 교육을 하고 있으며 웹과 모바일로도 볼 수 있게 1000여 개의 다양한 콘텐트를 ‘LG 배움마당’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와 영업 직원들이 장인정신을 갖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명장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조직문화 활동의 결과로 하이엠솔루텍의 퇴사율은 2020년 5.2% 대비 올해 3.9%로 약 26% 감소했다.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도 회사에 대한 긍정 응답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고객을 직접 만나서 일하는 전문서비스 회사 특성상 직원의 만족이 고객만족으로 이어지고, 이는 회사의 성과로도 연결되므로 직원들의 회사 만족도를 높이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회사와 직원이 같이 성장해 나가는 성장의 선순환을 위해 앞으로도 직원들과 더불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