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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 효과…3분기 여행·교통 온라인거래 역대 최대

중앙일보

입력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 9월 2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이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 9월 2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이 귀성객과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뉴스1

휴가철과 황금연휴로 여행 수요가 늘면서 올해 3분기 여행 및 교통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걸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6조 9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이중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지난해보다 32.1% 늘어난 6조 4240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였다.

여름 휴가철과 9월 말 추석부터 10월 초 개천절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가 맞물려 여행 수요가 늘어난 걸로 해석된다.

이밖에도 음·식료품, 이쿠폰서비스(기프티콘), 농축수산물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쿠폰서비스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해 2조 5136억원을 기록했다. 음·식료품은 작년 동기 대비 13.7%, 농축수산물은 20.7% 증가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지난달 3일 서울 시내의 한 쇼핑몰을 찾은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자 개천절인 지난달 3일 서울 시내의 한 쇼핑몰을 찾은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보다 9.6% 증가해 19조 177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소비,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 등으로 선물 한도 상향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9월 역시 이쿠폰서비스(42.8%), 농축수산물(40.9%), 여행 및 교통서비스(37.2%) 등에서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반면 통신기기는 30.1% 급감했다. 지난해 9월에는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됐지만 올해는 10월로 미뤄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은 이날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 및 구매 동향도 함께 발표했다.

3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3분기 44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6.4%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1.1%), 미국(17.7%) 등에서 늘었으며, 화장품 판매액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 직접 구매액은 1조 6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

특히 중국(106.4%)에서 크게 늘었으며,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의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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