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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체류 한국인‧가족 16명 오늘 일본 도착…남은 국민 420여명

중앙일보

입력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현지에서 고립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이스라엘로 급파한 군 수송기(KC330)가 지난달14일 저녁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무사히 착륙하는 모습. 전민규 기자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으로 현지에서 고립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정부가 이스라엘로 급파한 군 수송기(KC330)가 지난달14일 저녁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무사히 착륙하는 모습. 전민규 기자

이스라엘에서 체류 중이던 한국인 15명과 외국 국적의 가족 1명 등 16명이 3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다.

이날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KC767 수송기가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해 현재 일본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

현재 이 수송기에는 일본인 20명, 한국인 15명, 베트남인 4명, 대만인 1명과 외국 국적 가족 6명 등 총 46명이 탑승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14일 군 수송기로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 163명과 함께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일본인 51명을 이송했다. 이에 일본 정부도 같은 달 19일 일본인 60명과 함께 한국인 18명 등 총 83명을 이스라엘에서 대피시켰다.

현재 일본 방위성은 다른 수송기를 요르단에 대기시키고 있으며, 일본인 대피에 대비해 당분간 이를 유지할 예정이다.

우리 외교부는 “일본으로 입국한 우리 국민의 한국 입국을 돕는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스라엘에 남은 우리 국민은 420여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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