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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마을 118곳에 포격 떨어졌다…러, 올해 최대 규모 공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달 30일(현지시간)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인이 드론을 띄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인이 드론을 띄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지난 24시간 동안 100곳 넘는 마을에 러시아 포격이 떨어졌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 공습이다.

이호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성명을 내고 “낮 동안 적군이 10개 지역 118개 마을을 포격했다”며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피해”라고 밝혔다.

이어 “밤사이 러시아 점령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규모 폭격을 가하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격 수위는 올해 들어 최고 수준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틈을 타 공세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겨울철을 앞두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강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크레민추크에서는 정유소가 공격받으면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100여명이 진압 작전을 벌였다.

헤르손에서는 여러 지역이 포격을 받아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dpa 통신은 헤르손의 한 마을에서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59세 여성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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