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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한국 디자이너 세계 무대 활동에 힘 보태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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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23'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오는 5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디자인 코리아 2023은 'K-디자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디자인 산업 박람회다.

검은 상·하의 정장에 노란 셔츠 차림으로 등장한 김 여사는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디자인 코리아의 개막을 축하하며 디자인 산업 발전에 대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건희 여사가 1일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 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김건희 여사가 1일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코리아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 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김 여사는 개막식 축사에서 "미래는 예술과 디자인에 그 답이 있고, 예술과 디자인의 본질은 인간의 꿈을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예술과 디자인은 종교와 이념을 초월해 인간의 꿈을 하나로 모으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디자이너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갖기 위해 우선적으로 요구되는 것이 있다면 과연 어떤 것이 있는지 질문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진 참석자들의 답변을 경청한 김 여사는 "우리 모두가 문제 해결자로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을 해야 한다"며 "잠재력 있는 우리 디자이너들께서 세계 무대에서 정말 더 역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저도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참가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김건희 여사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디자인 코리아 2023 개막식에 참석해 참가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김현동 기자

김 여사는 이후 주요 전시관을 찾아 저시력자들을 위한 로봇청소기나 재생 플라스틱 소재 벤치,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만든 패키징 제품 등을 둘러봤다.

김 여사는 폐방화복으로 만든 가방을 직접 손에 들어보거나, 지체 장애가 있는 부모의 아이 양육을 돕기 위한 휠체어를 살펴보며 "기존에 이런 건 없었느냐", "장애를 가진 분들의 삶의 질이 확 올라가겠다", "아이디어가 좋다. 사회가 원하는 미래적인 디자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디자인 작품을 관람하며 디자인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디자이너들을 격려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디자인계 관계자들을 만나 과거 산업 성장을 이끈 원로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K-디자인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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