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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블링컨 美국무장관, 8∼9일 방한…尹정부 출범후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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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8~9일 방한한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방한이다.

외교부는 “박진 장관이 8~9일 방한 예정인 블링컨 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한다”며 “한미동맹, 북한 문제, 경제안보 및 첨단기술, 지역·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외교부는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한을 통해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더 발전해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번 그의 방한은 동북아 역내 및 한반도 정세에 중요 분기점이 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져 주목된다.

미국과 중국은 오는 11∼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가 사전에 의견을 조율하고 공조를 모색할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최근 우려가 고조되는 북러 군사협력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 중요 지역·국제 정세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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