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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 그랜드슬램… 역대 PS 타점 1위, 홈런 2위 올라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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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준PO 3차전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SSG 최정. 연합뉴스

25일 준PO 3차전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SSG 최정. 연합뉴스

SSG 랜더스 최정이 드디어 터졌다. 준플레이오프(PO) 3차전에서 역전 만루포를 터트렸다. 포스트시즌(PS) 최다 타점 1위, 홈런 2위로 올라섰다.

최정은 2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준PO 3차전 2회 초 2사 만루에서 NC 선발 투수 태너 털리의 2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대형 홈런(비거리 120m). 1-3으로 끌려가던 SSG는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정의 첫 안타이자 SSG의 이번 준PO 득점권 첫 안타이기도 했다. 최정의 한 방으로 SSG는 이번 시리즈 들어 20이닝 만에 처음으로 앞섰다.

기록의 사나이 최정은 이번 시리즈 들어 1차전 희생플라이 1개만 쳤을 뿐 이전 타석까지 8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이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43타점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홍성흔(은퇴·42타점)을 넘어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1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최다 홈런 공동 2위(13개)가 됐다. 1위는 이승엽(14개)이며, 최정과 타이론 우즈가 13개로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SSG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선발 오원석이 1회 3실점한 데 이어 2회에도 원아웃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노경은이 제이슨 마틴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맞으면서 5-7로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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