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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제개별화의료학회, 부작용 없는 유방암 면역세포치료 사례 발표

중앙일보

입력

일본 도쿄 학술종합센터 회의장에서 개최된 제28회 국제개별화의료학회에서 아베 박사가 유방암 면역세포치료 사례를 발표했다.

전 도쿄여자의과대학원 다케우치 교수에 따르면, 최근 들어 급속히 발전된 의료기술과 발전은 여러 질환의 극복에 공헌해왔으나 이면적으로는 복잡한 부작용과 진료비의 과중 등을 불러오는 것도 사실이다.

학회는 이제 개별화의료는 환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적의 치료를 어떻게 실현할까에 집중해 왔으며 치료율을 높이기 위한 의료연계는 이제 불가결한 시대다고 말한다.

학회는 2020년 일본의 심부전 환자 수는 약 120만 명이 넘고 있어 급증하는 심부전 환자들의 ‘심부전 펜데믹’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그 과제와 대처법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의 10년 생존율은 53%(일본 국립암센터 3월 발표)로 개선 경향은 그대로이지만 항암제의 심장독성, 신장독성의 문제가 클로즈업되고 있어 종양학과 순환기의 최근 정보와 지식, 의료현장에서의 대처법 등 활발한 정보교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례 발표에 나선 도쿄종양내과의 아베 박사는 “최근 항암치료에 의한 심부전과 부정맥 등의 심장독성이 문제되어 종양순환기학회가 설립되었고 서로 협진을 통한 치료가 중요시되고 있다”며 여성호르몬과 Her2 양성인 루미날B 타입의 54세 환자 치료 사례를 발표했다.

여성호르몬 양성 유방암은 5년이 지난 뒤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한데, 사례의 환자는 2012년 3월 13일 오른쪽 유선부분 절제 후 4월 27일부터 7월 6일까지 에필비신과 엔독산 항암제 치료와 8월 10일부터 허셉틴을 3주에 1번씩 1년 동안 치료했다.

2013년 1월에 심장박출율(EF))이 45%에서 2월에는 41%로 저하되었고 심부전관련마커
(NT-proBNP)가 2013년 1월에 409, 2월에는 583으로 상승되어 3개월 간 코엔자임 Q10으로 알려진 유비데카레논 10㎎을 복용했다. 그 결과 5월 NT-proBNP가 234,6으로 저하되었고 6월에는 EF가 51%로 회복되었다. 이후 수지상백신치료와 활성NK세포 치료결과 10년이 지난 현제까지 재발 없이 안정된 상태라고 아베 박사는 소개했다.

도쿄종양내과는 1999년부터 항노화와 면역증강, 표준치료가 효과 없는 암환자에게 수지상세포백신치료와 고활성 NK면역세포에 역점을 두고 면역세포치료를 해왔다.

아베 박사는 “면역세포치료는 부작용이 없어 모든 암 종류에 치료가 가능하고 도쿄종양내과의 수지상세포백신 치료는 소량 채혈만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별 암에 대한 유전자검사와 다양성 검사 후 개인에 맞는 최신 암항원을 5~6종 추가하여 치료율을 높이고 있으며, 치료제 제조법은 미국, EU, 일본, 한국 등 세계 특허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한편, 도쿄종양내과의 면역치료와 임상연구에 국내 기업 (주)선진바이오텍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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